아이패드를 구입할 때 가장 큰 동기는 타블렛으로서의 기능때문일 겁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고 쓰는데 얼마나 쓸모 있느냐가 아이패드의 성공여부에 아주 중요하죠.

기존의 타블렛은 스타일러스 팬으로 필기하는데는 관심이 많았지만 그 외의 기타 기능들,
텍스트 뷰어나 동영상보기 등은 기존 윈도우와 다른점이 없었습니다.

애플은 확실히 기존의 타블렛 기기가 견지하던 관점과는 다른 환경을 제공합니다.
- 키보드와 팬이 없는 터치 방식의 입력,
-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OS와 앱들
- 읽고 볼 거리를 제공하는 콘덴츠 제공자의 확보

그리고 기존 이북 리더와 차별화된 기능을 사용자에게 보여주었습니다.
- 종이의 질감이 아닌, 화사하고 강렬한 IPS 방식의 화면
- 칼라풀한 화면으로 텍스트만이 아닌 소리와 영상을 동시에 제공
- 책만 읽는 것이 아닌 다양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범용적인 기기

기본 설치는 되어 있지 않지만 쉽게 설치할 수 있는 iBook 앱입니다.
기본적인 책읽기 프로그램으로 자주 사용될 것 같습니다.
책은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책도 꽤 됩니다.


코믹스 앱 실행화면입니다. 만화책을 다운받고 읽을 수 있습니다.
미국 만화뿐이라 정서에 좀 안 맞기는 합니다만 양과 질 모두 압도적입니다.
공짜로 볼 수 있는 책도 많습니다만, 3권 이상 다운받으면 아이디를 만들라고 요구합니다.

아이폰시절부터 유명한 GoodReader 입니다. 아이폰 시절과 마찬가지로 쓸만한 pdf reader가 상당히 많습니다.
화면이 커지면 pdf 읽기가 아이폰보다 유용할 거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 예상이 맞았습니다.
앞으로는 책보다 아이패드로 pdf 읽는 경우가 많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미 봐야할 스팩문서를 dropbox로 옮겨버렸습니다.

타임즈 같은 뉴스보기도 책처럼 다운받아 구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번 보고 싶었으나 유료네요...
출판/언론사에서 아이패드로 많은 컨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세가 될 것 같네요.

보는 건 정말 환상적인데 쓰기는 어떨까...
이미 앱스토어에는 페인터 류의 앱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SketchBook 으로 손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타블렛 보드처럼 세밀하게는 안되지만 그럭저럭 선은 그릴 수 있었습니다.
어떤 앱들은 선을 그리는데 제스처를 인식하는데 딜레이가 좀 있었습니다. SketchBook은 좀 낫더군요.
좀더 소프트웨어 성능이 향상되면 조만간 멋지게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

노트류의 앱들은 아직 두드러지게 두각을 나타내는 앱은 없는 것 같습니다.
smartNote가 자유롭게 그림과 글씨를 붙일 수 있는 것 같기는 한데 OneNote 만큼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은 아이폰 수준의 노트 프로그램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것 같네요.
키노트의 경우 프레젠테이션은 잘 되지만 편집기능은 맥버전처럼 자유롭지 못합니다.
점점 더 기능이 보강되어 좋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예상대로 아이패드는 뷰어로서는 상대가 없을 정도로 막상하지만 편집기로서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타블렛보다 열등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타블렛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PC 수준의 입력은 여전히 불가능한 건가요? 아이패드는 멋지게 해결할 거라고 기대했었는데요. 약간은 실망입니다.
Posted by luuv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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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abyworm 2010.07.03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아니 OCP-IP 문서는 왜 보시려고..